우선 신축아파트에 입주하게 된걸 축하드립니다! 입주 하기 전에 신축아파트 사전점검을 통해 하자 여부를 하나하나 확인해봐야 하는데요. 입주 후에 일어날 문제(하자로 인한 문제, 큰 문제가 있을 시 법적 분쟁)를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사전점검이 딱히 어렵지는 않습니다. 미리 시공사에서 알려주는 방법대로 사전점검을 하시면 되고, 그게 아니라면 전문가를 통해서 전문적으로 하자만 봐주시는 분들을 동원해서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분들은 전문가인만큼 일반인들이 모르는 여러 장비나 방법들을 통해 하자를 알아냅니다.
사전점검 기간은 보통 입주하기 한 두달 전에 시행합니다.
특히 철근 콘크리트에 생긴 규열이나 누수, 결로, 엘리베이터 작동 상태 등 중대한 하자가 있다면 시공사가 조치를 미리 해줘야 합니다. 이런 조치를 하지 않으면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또 중대한 하자를 처리해주지 않으면 검사권자가 승인을 해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통 신축아파트 사전점검은 2~3일 동안 진행됩니다. 그 중에 사전점검을 할 수 있는 날짜와 시간을 미리 정해야 합니다. 보통 오전부터 오후까지 오랫동안 보기 때문에 여유있게 도착해서 차근차근 하자를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잘 만든 아파트라면 하자가 별로 안 나올 수 있지만 시공이 잘못된 부분이 많으면 오랜시간을 잡아먹을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챙기면 좋은 것들
1. 줄자를 챙겨라
줄자를 챙겨가서 실측을 통해 가구 배치를 미리 봐둘 수 있습니다. 도면으로 보는 것과 내가 직접 보는 게 생각보다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고, 미리 어떤 인테리어를 생각하고 갔는데 가구를 들이지 못하면 낭패기 때문입니다. 줄자는 작으니깐 하나 챙겨가면 잘 활용하실 수 있으니 웬만하면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2. 작은 의자가 있으면 좋다
신축아파트 사전점검을 할 때 작은 의자는 위쪽 부분을 점검할 때 필요합니다. 생각보다 위쪽은 자세히 안 보는 경우가 생기는데 집 전체를 점검하는게 중요합니다. 손에 닿지 않는 부분도 의자를 밟고 올라서서 직접 확인하고 스티커를 붙이는데도 용이합니다. 간이 의자는 무게도 가볍기 때문에 하나 챙겨가면 좋습니다.
3. 핸드폰 충전기 챙기자
핸드폰 충전기는 콘센트 전기를 확인하는데 활용됩니다. 모든 콘센트에 꽂아보면서 핸드폰이 제대로 충전되는지 확인하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하자 보수 요청을 하시면 됩니다. 전기 공사는 철저하게 해주기 때문에 웬만하면 전기가 다 들어오겠지만 미리 확인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신축아파트 사전점검, 바로 현관부터 점검하자!
1. 현관 / 도어락 테스트
현관에 들어가기 전에 도어락부터 제대로 작동을 하고, 열리고 닫히는지 확인합니다. 키가 있다면 모든 키가 사용가능 한지 확인해봅니다. 현관에 들어서면 센서등을 확인하고 바닥 타일에 기스나 깨진 부분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또 신발장을 전부 열어보면서 하자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별거 아닌 하자인거 같아도 일단 체크해두면 나중에 도움이 됩니다. 현관에 중문을 설치하셨으면 중문도 잘 열리고 닫히는지, 너무 세게 닫히거나 덜그럭 거리는게 없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5. 거실
현관을 통해 일단 쭉 들어가서 거실 먼저 확인합니다. 베란다가 있다면 베란다 문이 제대로 열리고 닫히는지 확인하고 거실에서부터는 도배나 바닥 장판, 챙겨둔 충전기로 콘센트도 확인하면 좋습니다. 또 불을 껐다 켜보면서 조명이 잘 작동하는지 확인해보세요. 특히 거실은 도배면이 큰 부분이기 때문에 도배 마감이 제대로 돼있는지 확인해보는게 좋습니다. 도배가 겹치는 부분이나 바닥이나 천장에 마감되는 부분이 잘 마무리 됐는지 확인해보세요.
6. 주방
다음으로 거실에 붙어있는 주방을 확인합니다. 우선 싱크대 장을 전부 열어보면서 제대로 열고 닫히는지, 싱크대 장을 제대로 쓸 수 있을지 확인합니다. 또 싱크대 수입이나 물 내려가는 걸 확인합니다. 가스렌지나 인덕션 위쪽에 후드가 잘 작동하는지도 중요합니다. 주방 조명도 켰다 끄면서 확인하고 주방에 붙어있는 타일에 금이 없는지 줄눈이 제대로 시공됐는지 확인합니다. 신축아파트 사전점검 시 의외로 놓치는 부분입니다. 줄눈을 제대로 안하면 구멍이 생기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7. 베란다
다음으로 베단다로 들어가서 바깥 창문이나 베란다 문이 제대로 열리고 닫히는지, 락이 잘 걸리는지 확인해봅니다. 바닥면과 천장을 잘 확인하면서 하자가 있는지 보는게 중요합니다. 베란다는 특히 곰팡이에 취약하기 때문에 물기가 있는지도 체크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8. 방
이제 방 하나씩 들어가면서 동일하게 체크해줍니다. 문이 잘 열리고 닫히는지, 잠금장치가 잘 되는지, 도배가 뜬 부분이나 찢긴데는 없는지, 도매 마감이 잘 됐는지, 창문이 잘 열리고 닫히는지, 전체적으로 기스난 부분이 없는지, 조명이 잘 작동 되는지, 또 난방을 켜보고 방이 따뜻해 지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드레스룸이 따로 있다면 들어가서 깨진 부분이나 약해보이는 곳을 한번더 확인해보면 좋습니다.
9. 욕실
마지막으로 욕실을 확인해줍니다. 벽과 바닥 타일에 깨진 부분이 없는지, 줄눈이 제대로 들어가 있는지, 바닥 물빠짐 기울기(구배)가 잘 돼있어서 물이 잘 빠지는지, 변기물을 내려보고 수압이 어떤지, 물을 틀어보고 잘 내려가는지, 실리콘 마감이 제대로 됐는지도 확인해봅니다. 또 물을 틀었는데 이상한데서 누수가 되는지도 확인하면 좋습니다. 물기가 많은 곳이니 천장에 곰팡이를 확인하거나 수납장도 확인해주세요.
사전점검을 다 했다면 스티커를 붙이고 따로 점검표에 적어두면 입주 하기 전까지 시공사에서 보수를 해줍니다. 보수가 다 된 후에는 다시 한번 확인 뒤 추가 보수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정보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철 정전기 방지법, 즉시 해결 가능한 정전기 없애는 법 5가지! (0) | 2022.12.07 |
---|---|
겨울철 세차 방법, 추운데 온수로 세차 해도 될까요? (0) | 2022.12.06 |
점 빼고나서 관리법 재생테이프는 이렇게 붙여줍시다 (0) | 2022.11.30 |
코로나 걸렸을 때 유급휴가인가 연차를 사용해야 하나?? (0) | 2022.11.23 |
구독자 1000만명 수익 공개, 입이 떡 벌어지게 벌고 있습니다. (0) | 2022.11.22 |